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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한 집에서 벌어지는 세 번의 살인 '와이 우먼 킬'

by heeup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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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형식의 '와이 우먼 킬' 시즌 1 리뷰

소개 (등장인물 / 줄거리)

'와이 우먼 킬' 시즌 1은 총 10화로, 1화당 4~5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 뜻 그대로 여자들이 살인을 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살인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한 집에서 시대별로 발생한 3번의 살인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 옴니버스 방식으로 독특한 연출이 특징입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여자가 에피소드를 이끄는 중심이 됩니다. 같은 집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벌어진 3번의 살인 사건. 아내가 남편을 죽이게 되기까지의 이유와 과정이 담겨있는데요. 시몬 역을 맡은 리우, 베스 역을 맡은 지니퍼 굿윈, 커비 역을 맡은 테일러 하딩. 아내로 나오는 여자 주인공들이 모두 엄청 매력 있습니다. 세 아내의 캐릭터가 전혀 다르고 살인을 하게 되는 이야기도 너무 달라서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들이 왔다 갔다 하며 전개되기 때문에 완전히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안 오고 어떻게 남편이 죽이게 되는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결말까지 완벽 그 자체입니다.

1960년대 / 1980년대 / 2020년대 살인이 일어나는 각 시대마다 보이는 배경이나 의상, 여성관들이 다 다른 점도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는 내용이 분명 자극적일 수 있지만 그거 자극적이지만은 않은 뛰어난 연출과 각 인물들이 풀어내는 탄탄하고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가 최고인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살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설득력까지 담아낸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상평

'와이 우먼 킬'은 시즌 2까지 나왔는데 다들 시즌 1이 제일 재미있고 시즌 1은 별로라고 해서 저도 시즌 1까지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 1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시즌 2 때문에 실망하고 싶지 않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1까지만 보고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시즌 1은 진짜 주위 지인들한테도 엄청 추천하고 다닐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토리의 중심을 이루는 세 명의 캐릭터와 그 주변 인물들 모두 매력적이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 시대별 사건을 보여줘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시대별, 인물별 사건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번갈아 가며 보여줄 때 누구 하나 지루하다거나 돌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소재를 너무 재미있게 잘 연출해 낸 드라마. 개인적으로 루시 리우 역할이 진짜 멋있게 나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딱 드라마가 끝났을 때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잘 만든 드라마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완전히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다음 화 바로 보기를 했는데요. 한 화, 한 화 볼수록 사라져 가는 남은 에피소드가 너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추천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소재의 미국 드라마를 찾고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드라마를 찾고 있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지루할 틈이 없고 전개도 빠른 편입니다. 러닝타임은 결코 짧지 않지만 보고 있으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버립니다. '와이 우먼 킬'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즌 2는 비추천이 많아서 모르겠지만 시즌 1만큼은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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