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가능! 한국 하이틴 웹드라마 추천 1탄
1.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는 남녀 모두 잘생긴 비주얼들이 등장하는 하이틴 웹드라마입니다. 유민재라는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스토리의 중심입니다.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이 한 학교에 연달아 전학을 오며 엮이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이름만 같을 뿐 성격도, 성향도 너무나 정반대처럼 다릅니다. 한 유민재는 학창 시절 내내 존재감 없는 조용조용한 내성적인 친구라면 한 유민재는 어디서든 관심을 받고 인기가 많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존재입니다. 조용한 유민재는 전학을 가게 되면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지! 다짐합니다. 그리고 정말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전학 간 학교의 친구들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관심도 가져줍니다. 하지만 다른 유민재(이하 무민재)가 곧 전학을 오며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를 인기 많은 무민재로 착각하고 잘해 준 것이라는 걸요. 무민재는 전학 오기 전 이미 인간관계에 지치고 인기에 대해 쓸모없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조용히 살고 싶어 합니다. 그걸 알게 된 유민재는 무민재에게 이 오해를 풀지 말고 계속 숨겨 달라고 부탁합니다. 들키지 않기 위해 둘이 계속 만나다 보니 둘 사이에 따뜻한 우정이 생겨납니다. 비밀이 끝까지 비밀일 수 없듯이 이 사실은 밝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도 둘이 똘똘 뭉쳐 잘 해결하게 됩니다. 그렇게 투민재는 행복길을 걷게 됩니다. 내용은 조금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풋풋한 학원물 느낌이라 가볍게,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2. 블루버스데이
웹드라마 잘 만들기로 유명한 플레이리스트에서 제작한 '블루버스데이'. 제목부터 뭔가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지긴 하나 주인공들의 비주얼이 워낙 청량해서 처음에는 어떤 내용일지 가늠이 잘 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 하린 역을 맡은 예리, 남자 주인공 서준 역을 맡은 홍석. 아이돌들이 주연이라 편견 아닌 편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주인공 둘 다 훨씬 연기를 잘해서 보기 불편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뛰어난 연출까지 더해지니 몰입해서 보기 아주 좋았습니다. '블루버스데이'는 10년 전 내 생일날 자살한 첫사랑 서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는 하린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린은 서준이 찍은 사진을 매개체로 과거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절절하고 슬픈 타임슬립 드라마인가 싶었는데 첫사랑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 이때부터 장르가 바뀝니다. 하이틴 로맨스가 아닌 추리 스릴러. 중간중간 무섭거나 놀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밤에 불 꺼놓고 볼 때 조심해야 합니다. 하린은 과거를 바꿔서 서준을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바뀐 과거의 영향으로 미래도 바뀌게 되죠. 하린은 혼자서 살인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던 중 서준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첫 번째 반전도 놀라웠지만 그다음 두 번째 반전도 놀라웠습니다. 누가 죽인 건지 의심이 되던 사람이 몇 명 있었고 결국 범인을 잡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애틋함과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 잘 표현됩니다. 드라마 포스터를 봤을 때 떠올린 첫 이미지와는 스토리 전개가 많이 달랐지만 완전히 몰입해서 봤던 웹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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