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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귀여운 곰돌이의 런던 정착기 '패딩턴 1'

by heeup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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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사랑스러운 곰 패딩턴과 가족들의 따스한 이야기

소개 (등장인물 / 줄거리)

몽고메리 클라이드라는 탐험가가 페루에서 지능이 높은 곰을 만나게 됩니다. 원래 몽고메리는 곰을 사로잡아 표본을 만들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꾸고 곰과 친구가 됩니다. 몽고메리는 곰에게 오렌지 마멀레이도 알려주고 곰들은 마멀레이드를 굉장히 좋아하게 됩니다. 탐험가는 런던으로 돌아가 표본 계획을 멈추고 지능 높은 곰 친구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떠날 때 본인의 빨간 모자를 곰에게 건네줍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 영화 '패딩턴'의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 곰입니다. 삼촌, 숙모 곰과 함께 페루에서 살고 있던 아기 곰은 거센 폭풍우로 인해 삼촌과 집을 잃게 됩니다. 나이가 많아 여행이 힘든 숙모는 아기 곰만을 런던으로 보냅니다. 숙모는 런던의 역에서 기다리면 아기 곰을 돌봐 줄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기 곰은 삼촌이 남긴 빨간 모자를 쓰고 홀로 런던으로 향하게 됩니다. 런던의 역에서 새로 만날 인연을 기다리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기 시작하는데요. 세상은 너무 많이 바뀌었고 사람들은 곰의 인사를 무시하기 바쁩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브라운 가족. 아내 메리는 아기 곰에게 관심을 보이고 남편 헨리는 아기 곰을 사기꾼처럼 생각하며 경계합니다. 착한 아내 메리와 호기심 많은 아들 조너선이 곰에게 관심을 보이며 하루라도 재워 주길 원해서 집에 데려가게 됩니다. 아기 곰과 가족이 만난 곳이 패딩턴 역이었고 그렇게 아기 곰의 이름은 패딩턴이 됩니다. 패딩턴은 인간의 생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첫날부터 사고를 치게 되고 헨리는 그런 패딩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브라운 가족들은 패딩턴의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때 패딩턴이 자신이 쓰고 있는 모자가 어떤 탐험가가 준 것이라며 그를 찾으면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탐험가를 찾기 위해 골동품 가게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그대 패딩턴이 우연히 지갑 소매치기를 잡게 되며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과 환호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딸 주디의 마음도 사로잡습니다.

골동품 가게에서는 탐험가 협회 소속 사람의 모자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패딩턴이 브라운 가족과 점점 가까워지고 모자를 준 탐험가를 찾아 나서는 동안 나쁜 악역 역시 등장합니다. 악역 밀리센트는 희귀 동물을 박제하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페루에서 런던으로 넘어온 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찾던 곰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곰을 잡기 위해 브라운 가족들이 없는 틈을 타 집에 침입합니다. 이때 납치에 성공하진 못 하지만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망가고 패딩턴이 오해를 뒤집어쓰게 되며 패딩턴은 더 이상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쪽지를 남겨두고 떠납니다.

탐험가의 흔적을 찾아가던 패딩턴은 결국 탐험가의 집을 찾아내게 되는데요. 사실 그 탐험가는 악역 밀리센트의 아버지였고 패딩턴은 밀리센트에게 잡히게 됩니다. 밀리센트는 패딩턴을 박제하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브라운 가족들은 패딩턴을 구하기 위해 동물 박제 박물관에 찾아갑니다. 가족들이 힘을 합쳐 결국 패딩턴을 밀리센트의 손에서 구해내게 되고 패딩턴은 다시 가족의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감상평

패딩턴은 사고뭉치지만 사랑스러운 곰입니다. 패딩턴의 비주얼이 영화가 끝나고도 생각이 날 정도로 아주 귀엽습니다. 스토리 전개 자체는 뻔하고 약간 유치하다고도 느껴지지만 귀엽고 따뜻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 침입한 밀리센트를 얼렁뚱땅 물리치게 되는 패딩턴의 모습은 마치 '나 홀로 집에'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친절을 베풀어준 가족들과 귀여운 패딩턴은 결국 가까워지고 정이 들죠. 물론 아빠 헨리가 처음에는 패딩턴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지만 그건 다 아이들을 위해서였습니다. 아빠도 결국 패딩턴에게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잘못한 악역은 벌을 받고 가족들과 패딩턴은 행복하게 지내게 됩니다. 완전한 해피엔딩이죠. 빨간 모자에 남색 떡볶이 코트를 입은 패딩턴과 함께라면 가족들 집에는 웃음꽃이 끊이질 않을 것 같습니다.

 

추천

킬링타임용으로 딱,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곰을 박제한다는 것 자체는 너무 잔인하지만 비주얼적으로 자극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어른들도 유쾌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사회에 지쳐 권선징악, 해피엔딩을 원하는 어른들이 보기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영어 공부하기에도 좋다고 하는데 아기 곰과 아이들이 나와서 그런지 어려운 단어도 크게 없고 영어 회화 공부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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